사랑
최대철이 조미령을 도왔다.
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앞서 첫 방송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유호정 분)는 저서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랑 전도사’로 불리며 대중의 선망을 받는 완벽한 모습 이면에는 그녀의 생일을 잊은 채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과의 균열이 드러났다. “사랑 같은 소리 하네”라며 한탄하는 성미의 모습은 ‘사랑 전도사’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진 씁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공씨 가족들의 속사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엄마에게 살가운 아들 공우재(김선빈 분)는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고, 딸 공주아(진세연 분)는 엄마와의 관계를 상극이라고 정의하며 ‘누군가의 딸’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는 주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30년 전 집을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나선해(김미숙 분)의 사연까지 더해지며 공씨 집안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명정대한 의원과 양지바른 한의원의 갈등도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동네 할머니의 한약 환불 문제로 맞붙은 공정한과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를 ‘속물’과 ‘위선자’라 몰아세우며 유치한 설전을 벌였다. 여기에 나선해의 남편과 양선출(주진모 분)의 아내가 30년 전 야반도주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설상가상 나선해의 차남 공대한(최대철)의 아내 이희경(김보정)은 양동숙(조미령 분)의 남편 민용길(권해성 분)과 바람이 나 집안의 악연을 대물림했다.
또한 어린 시절 서로를 좋아했던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원수 집안의 아들 딸로, 앞으로의 험난한 관계를 예고했다.
이날 공정한은 양동익에게 온정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공정한은 양동익과의 동전 던지기 대결에서 일부러 패한 뒤 "우리가 이사가겠다"고 하며 "그동안 내가 네 것 다 빼앗아갔다며. 이제 사라져 줄 테니 네 뜻 다 펼쳐봐라"고 했다.
하지만 방송국에서 출연 제의가 왔고, 양동익은 “한 달 동안 우리 상인회를 찍어간다잖아. 이런 기회는 없어”라며 공정한의 폰을 빼앗아 덜컥 출연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정한은 “너야 유명해져서 시의원에 나가고 싶겠지. 그런데 그건 오로지 니 사정이지”라며 반대했다.
한편 앞서 공대한과 양동숙은 각자의 배우자가 서로 불륜 관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공대한은 심인성 복통을 호소했고 양동숙은 망연하게 앓아누울 정도로 깊은 트라우마를 얻었다. 그럼에도 한 동네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양동숙은 이날 식당에 들어갔다가 취객에 괴롭힘을 당하는 사장 할머니를 도와드렸다. 하지만 취객은 양동숙에게 “그러니까 소박 맞지. 아니, 벌써 맞았나”라며 조롱했고, 이에 양동숙 또한 “평생 여자 손 한 번 못 잡아봤지?”라며 취객에 맞대꾸했다.
취객은 양동숙을 때리려 손을 들었고, 양동숙은 눈을 감으면서도 “어디 한 번 때려봐”라고 맞섰다. 이때 공대한이 나타나 취객의 손을 잡았고, 양동숙을 위기에서 구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