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박기량이 반려견 몽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7일 (목)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포메라니안 '몽이'와 10년째 동거 중인 치어리더 박기량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소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 박기량은 일상에서도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는 박기량은 잠옷 차림으로 등장해 아침밥을 먹으며 소탈한 대화를 선보였다. 편한 자세로 제대로 된 아침밥 '먹방'을 선보이던 박기량은 몽이를 예뻐한 나머지 간식을 많이 주는 할머니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박기량의 할머니는 재치있는 비속어로 화답하며 스튜디오에 웃음 폭탄을 던졌다.
하지만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박기량은 눈이 붓고 입술 주변을 계속 긁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녀가 그런 행동을 보였던 이유는 바로 강아지 알레르기 때문. 박기량은 몽이를 키운 지 3년 정도 됐을 때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강아지와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그녀는 "몽이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는 알레르기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위생관리 팁을 전수했다. 알레르기는 강아지의 침, 대소변, 비듬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에 여에스더는 집먼지진드기 전용 청소기를 통해 집안을 매일 관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박기량은 몽이를 위해 바닷가를 산책하고, 교육과 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강아지 유치원을 알아보는 등 반려견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박기량의 노력이 닿았는지 '건강 발바닥'에 노란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몽이의 비만과 그로 인한 합병증 등을 짚어주며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권했다.
한편, 반려견에게 숨겨진 생로병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KBS 2TV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펫 비타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