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기록
SF 문학의 대표 주자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뼈의 기록'이 오는 4월 4일(토)부터 5월 1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다. 예술의전당과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공동 기획한 이 작품은 천 작가의 '로봇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미래의 지하 영안실을 배경으로,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장의사 '로비스'가 망자들의 뼈에 새겨진 삶의 흔적을 기록하며 인간의 존엄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다.
로비스 역에는 강기둥, 장석환, 이현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강기둥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쇼맨'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으며, 장석환은 연극 '벚꽃동산' 등에서 밀도 있는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2005년 데뷔한 이현우 역시 드라마 '공부의 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오가는 복잡한 인물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로비스에게 인간 삶의 온기를 전하는 장례식장 청소부 '모미' 역은 단단한 내면 연기의 정운선과 2024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 수상자인 강해진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연극 '천 개의 파랑' 등을 함께한 장한새 연출과의 세 번째 협업으로, 원작 소설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감성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 웰메이드 창작극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티켓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판매되며, 1차 티켓 오픈은 3월 11일 유료회원 선예매, 3월 12일 일반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