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9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됐던 극장가에 '천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영월 유배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힘입어 2월 영화시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영화의 흥행 파급력은 극장가를 넘어 문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점가에서는 단종 관련 역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 판매량이 개봉 후 한 달간 이전 대비 2.9배 증가하는 등 독서 수요를 이끌었다. 역사적 배경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독서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역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 단종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의 2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한 3만 8223명, 장릉은 약 9배 늘어난 2만 6578명을 기록했다. '단종 로드' 열풍에 영월군은 단종문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콘텐츠가 역사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