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온라인 속 만남이 잔혹한 살인으로 이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다뤘다.
수사 결과 총 세 명의 용의자가 특정됐다. 경찰은 초반 용의자로 지목된 피해자 오 씨(가명)의 아버지에게 거짓말 탐지를 실시한 뒤 용의 선상에서 제외했다.
온라인상에서 피해자와 만날 약속을 잡고 아파트 근처에서 목격된 두 번째 용의자 김 씨(가명)는 피해자를 20분가량 기다리다가 집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동선을 추적한 결과 김 씨의 진술은 사실임이 확인됐다.
남은 용의자는 아파트 주변에서 이어폰을 끼고 배회하고 있던 박 씨(가명)였다. 그는 175cm 키에 통통한 체격, 분홍색 카라 티셔츠에 안경을 착용한 채로 목격됐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진술을 종합해 몽타주를 작성했고 박 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지만, 문제는 유일하게 남은 용의자 박 씨와 피해자 오 씨 사이에 접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수사는 두 사람의 접점을 찾는 방향으로 집중됐다. 오 씨가 사용하던 아이디와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던 중, 경찰은 유명 사이트에서 피해자 관련 게시물들을 발견했다.
피해자 오 씨는 ‘비너스’라는 닉네임으로 대형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 중에는 ‘피해자의 주변 세력까지 파괴해 주겠다’라고 박 씨가 오 씨를 향해 남긴 협박성 글들이 남겨져 있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