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3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온라인 만남이 참혹한 범죄로 이어진 ‘부산 정사갤 살인 사건’의 전말이 재구성됐다.
사건은 2013년 7월 10일 밤에 발생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의 비명이 울렸고, 주차장에 있던 주민이 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4층과 5층 사이 계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젊은 여성이 발견됐고 즉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을 살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파트 내부 계단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결정적인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는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평소 온라인 활동을 활발히 해온 피해자의 정황이 확인됐다. 피해자의 온라인 활동을 조사한 결과 여러 남성과 조건 만남을 이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수사팀은 현장에 남은 혈흔을 정밀 감식하며 결정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다. 특정 혈흔을 분석한 결과 범인이 1층에서 피해자와 마주치기 위해 위층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피해자는 외출 중 공격을 받자 위층으로 도망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사건 시각 전후로 아파트 인근을 오간 인물들을 집중 추적했다. 주변 CCTV 영상을 샅샅이 확인한 끝에 경찰은 사건 시간대에 건물로 향한 한 남성을 특정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용의자의 윤곽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