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가장을 힘들게 하는 ‘최악의 잔소리 5’가 공개됐다.
아내가 준 생활비로 주로 옷을 많이 산다는 남편 방청객의 설명에 김영희는 “옷은 입으려고 사는 거예요”라며 옆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줄여달라 부탁했다. 아내 방청객은 손사래를 치며 “LP판 같은 걸 산다”를 급히 고발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알아서 쓰라고 생활비를 줬는데 왜 샀냐고 묻는 건 관여하는 것”이라며 남편의 구매 자유 보장을 주장했다. 이어 “아내분은 주로 뭘 사느냐?”를 질문하자 신이 난 남편은 “퇴근할 때마다 집 앞에 택배 박스가 쌓여 있다”라며 아내의 소비 습관을 폭로했다.
김영희는 “아내가 택배 박스를 뜯을 때마다 옆에서 ‘이걸 왜 사, 이걸 왜 사’를 계속 외쳐라”라는 해결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영희는 “너무 기죽어 산다”라면서 측은한 말투로 격려를 전했다.
2위로 ‘도대체 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뭐야’가 공개되자 정범균은 “평소 많이 듣는 말이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김영희는 정범균에게 “집에서 하는 일이 뭔데요?”를 대뜸 질문해 당황함을 안겼다.
잠시 당황하던 정범균은 “열심히 돈을 갖다 준다”라고 답했지만 김영희는 정범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집에서 하는 일이요!”를 정확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정범균은 “고앙이 화장실을 치운다…”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해 방청석의 웃음을 유발했다.
남편을 숨 막히게 하는 최악의 잔소리 1위는 ‘내가 당신만 안 만났어도’로 밝혀졌다. 1위가 공개되자마자 방청석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야유가 쏟아졌다. 김영희는 “나는 아내지만 많이 듣는 말이다”라는 고백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