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가장들을 위한 가족특집으로 꾸며진 ‘말자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내 남편은 감전될까 봐 형광등을 못 갈아 끼운다”라며 경험담을 풀어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울컥한 김영희는 “그럼 나는 감전돼도 돼?”라고 발끈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내가 형광등을 갈기 위해 의자 위에 올라가면 남편이 잡아준다”라는 설명과 함께 “형광등을 갈아 끼우는 시간만큼은 남편과 싸우지 않는다”라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최악의 잔소리 베스트 5’중 4위는 ‘생활비는 대체 어디에 다 썼어?’로 김영희는 아내에게 생활비와 용돈을 받아서 쓰는 남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방청객을 살폈다. 한 달에 90만 원을 받는다고 밝힌 남성은 “물건을 사면 이런 걸 왜 샀냐고 꼭 잔소리를 한 마디씩 보탠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주로 옷을 많이 산다는 설명에 김영희는 “옷은 입으려고 사는 거예요”라며 옆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줄여달라 부탁했다. 아내 방청객은 손사래를 치며 “LP판 같은 걸 산다”를 급히 고발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알아서 쓰라고 생활비를 줬는데 왜 샀냐고 묻는 건 관여하는 것”이라며 남편의 구매 자유 보장을 주장했다. 이어 “아내분은 주로 뭘 사느냐?”를 질문하자 신이 난 남편은 “퇴근할 때마다 집 앞에 택배 박스가 쌓여 있다”라며 아내의 소비 습관을 폭로했다.
김영희는 “아내가 택배 박스를 뜯을 때마다 옆에서 ‘이걸 왜 사, 이걸 왜 사’를 계속 외쳐라”라는 해결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영희는 “너무 기죽어 산다”라면서 측은한 말투로 격려를 전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