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가족 통제에 심취한 고민견 ‘우리’의 행동 교정을 위해 훈련사 최민혁이 나섰다.
손을 댈 수 없어 빗질과 기본적인 케어가 방치된 ‘우리’의 미용 상태는 심각했다. 포메라니안 견종의 ‘우리’는 털이 잘 뭉치는 편이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는 케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빗질 극도로 싫어해 제대로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덕분에 털은 군데군데 엉켜서 뭉쳐 있었고 발바닥 털도 자른지 한참이 지난 듯 발바닥을 포함한 발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훈련사들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발바닥 털은 꼭 밀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털이 뭉치면 피부를 당기게 돼 통증으로 더 예민해지기 쉽고, 통풍이 어려워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빗질을 격하게 거부하던 중, ’우리’가 빗을 물어 상처가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가에 피가 보이자 누나 보호자는 비명을 지르며 ‘우리’를 끌어안았고 “그만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라며 엄마 보호자에게 쏘아붙였다.
엄마 보호자는 “털 뭉친 건 풀어야지”라며 미용에 강경한 뜻을 보였지만 누나 보호자는 ‘우리’의 상처를 지극정성으로 케어하며 엄마 보호자와 격리시켰다.
발끈한 엄마 보호자가 직접 털을 깎으라고 제안했지만 누나 보호자는 “털을 왜 잘라?”라고 받아치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누나 보호자는 “미용실에 맡기면 된다”라고 주장했지만 엄마 보호자는 ‘우리’의 입질 문제 때문에 미용실에서 여러 차례 이용을 거부 당한 사연을 밝히며 난색을 표했다.
최민혁 훈련사는 아기가 함께 지내고 있는 만큼 고강도 훈련이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예고했다. 훈련사는 가족에게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지만, ‘우리’의 통제되지 않은 공격성이 아기에게 얼마나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경고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