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미용이 방치된 ‘우리’의 상태가 충격을 안겼다.
‘우리’의 일상 케어를 담당하고 있는 고모 보호자는 “누나 보호자가 집에만 오면 쳐다만 봐도 짖는다”라는 ‘우리’의 문제점을 털어놨다. ‘우리’는 둘이 지낼 때는 한없이 순종적이었던 할머니 보호자에게까지 입질을 시도하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엄마 보호자는 가족들에게 점점 입질이 심해지는 ‘우리’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직접 교육에 나섰다. 눈을 맞추고 진지한 태도로 훈육을 가하는 엄마 보호자에게도 ‘우리’는 주저함이 없었다.
누나 보호자 무릎에 앉아 곁눈질로 엄마 보호자를 노려보던 ‘우리’는 결국 손을 물어버렸다. 엄마 보호자는 이미 여러 차례 입질을 당해 몸 곳곳에 상처가 남아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를 직접 입양해 온 엄마 보호자는 ‘우리’의 입질 공격에 배신감까지 느껴진다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어 “큰 걸 바라지 않는다. ‘우리’를 무릎 위에 앉혀 예뻐해 주고 쓰다듬고 싶다”라는 소박한 바람을 고백했다.
손을 댈 수 없어 빗질과 기본적인 케어가 방치된 ‘우리’의 미용 상태는 심각했다. 포메라니안 견종의 ‘우리’는 털이 잘 뭉치는 편이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는 케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빗질 극도로 싫어해 제대로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덕분에 털은 군데군데 엉켜서 뭉쳐 있었고 발바닥 털도 자른지 한참이 지난 듯 발바닥을 포함한 발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훈련사들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발바닥 털은 꼭 밀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털이 뭉치면 피부를 당기게 돼 통증으로 더 예민해지기 쉽고, 통풍이 어려워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