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김단희가 쌍둥이 언니 김명희를 살해한 오정란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쌍둥이 언니의 아기가 무사한 걸 확인한 뒤 김단희(박진희)는 싸늘하게 식은 언니 김명희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 그는 “이렇게는 못 보내! 아기 얼굴도 못 봤잖아!”라며 눈물을 쏟았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자매를 지켜보던 의사 백준기(남성진)는 김명희의 손끝에 묻어있는 혈흔을 발견했다. 김명희 몸에 상처가 없었던 걸 확인했던 백준기는 의아해하며 손을 살폈고, 이때 김명희가 손에 꼭 쥐고 있던 피 묻은 악세서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사인이 단순 사고가 아닌 것을 감지한 백준기는 시트를 걷어 김명희의 목을 살폈다. 김명희의 목에는 선명한 액흔이 남아 있었다. 백준기는 김단희를 김명희에게서 떨어뜨린 뒤 살인 사건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단희는 김명희의 집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차를 타고 사라졌던 오정란(김희정)과 송근태(이명호)를 떠올렸다. 복수를 마음먹은 김단희는 “그 사람들 찾아내서 죽여버릴 거야”라며 병원을 뛰쳐나갔지만 연이은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실신한다.
오정란은 남편 박태호(최재성)에게 김명희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뻔뻔하게 시신 처리를 부탁했다. 오정란은 우주 백화점 입점 계약에 타격을 받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범행을 덮어줘야 한다며 겁박 같은 부탁으로 박태호의 신경을 긁었다.
김명희를 통해 후계자를 원했던 박태호는 뻔뻔한 오정란의 제안에 발끈해 멱살을 움켜쥐었다. “언제까지 봐줘야 해!”라며 으름장을 놓는 박태호의 살기에 놀란 오정란은 무릎을 꿇었고 “이번 한 번만 덮어주면 평생 조용하게 살게!”라며 싹싹 빌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