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24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2000년 벌어졌던 ‘모텔판 보이스피싱’ 사건을 재조명했다.
2000년 여름, 불륜 관계 여성과 모텔을 다녀온 학원 강사가 돈을 보내지 않으면 불륜 사진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게 됐다. 협박범은 피해자의 직장으로 연락해 압박을 가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돈을 보내라고 보낸 계좌를 추적했지만 대포 통장으로 드러났다. 협박을 당한 모텔을 추측해 보라는 경찰의 말에 피해자는 “모텔은 딱 한 곳만 이용한다”라며 양주 장흥 유원지 근처에 위치한 모텔을 언급했다.
경찰은 돈을 안 보내면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토대로 모텔 객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수색 영상을 발부받은 형사들은 곧바로 모텔로 향했다.
동일한 모텔에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형사들은 범인과 여관 주인의 공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대한 동시에 모텔 객실 20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학원 강사가 머물렀다던 객실에도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형사들은 난감함을 겪었다. 이때, 모텔 주인이 형사들을 찾아와 손님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손님들은 어떤 남자가 불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 전화를 계속 걸어온다면서 모텔 주인을 공범으로 의심했다. 인근 모텔 주인들도 손님들에게 항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며 수사를 재촉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