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손태진이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설운도 편 1부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설운도 편’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아티스트 설운도 편'에서는 레전드 설운도의 명성에 걸맞게 장르를 불문하고 막강한 후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태진, 자두, 김수찬, 이승현, LUN8(루네이트), 천록담, D82, 전유진, 김소향X윤형렬(뮤지컬 <안나 카레리나>팀), 박서진까지 총 10팀이 출격, 차기 레전드 자를 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김수찬을 필두로 한 '트로트파'와 자두를 수장으로 한 '타 장르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쳐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트로트계 레전드’ 설운도 편을 맞이해 그가 직접 스페셜 무대까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설운도는 그의 명불허전 히트곡 ‘마지막의 사랑’을 새롭게 선보이며 명곡판정단은 물론 후배들을 감동으로 뒤덮었다.
특히 이날 출연진 중 설운도의 친아들이 등판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현은 트로트 가수 아버지 어머니를 둔 덕에 ‘모태 트로트’로 불릴 정도.
이날 이승현은 설운도의 모든 노래를 작사한 어머니가 만든 의상을 입고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들 부러워하자 김수찬은 “학연, 지연, 혈연으로 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박서진은 “낙하산 아니냐”고까지 말했다.
이승현은 “다들 느끼시기에 제가 낙하산같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겠지만 사실 저는 지금 땅에서 기고 있다. 지금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칭찬에 되게 인색하시다. 한 번 노래 한 번 봐달라고 했다가 죽을 뻔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토크대기실에서는 때아닌 집안(?) 싸움이 발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에게 데뷔곡을 받았을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해 이른바 '설운도 양아들'로 불리는 손태진에게'설운도의 친아들'인 이승현이 섭섭함을 드러낸 것.
여기에 손태진이 직접 들고 나온 '거북이 수석'이 파란을 일으켰다. 손태진은 평소 ‘수석 마니아‘로 알려진 설운도에게 선물을 받았다면서 “선생님께 수석을 받은 사람이 딱 2명이라더라. 나와 임영웅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때 두 눈이 휘둥그레진 이승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저거 진짜 아버지 별장에 있던 건데? 나는 손도 못 대게 하시는데?"라고 포효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설운도의 양딸'까지 등판해 후끈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전유진이 "설운도 선생님은 가수로서 제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보신 트로트계의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집안 싸움에 참전했다.
급기야 전유진은 손태진이 들고 나온 '거북이 수석'을 향해 야망어린 눈빛을 보내며 "나도 설운도 선생님께 수석을 못 받아봤다. 오늘의 목표는 수석을 받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고, 친아들과 양아들, 양딸까지 얼키고 설킨 '아빠 사랑 쟁탈전'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손태진과 전유진이 '트롯대세 진진남매'로 활약했던 과거를 벗어 던지고, 불꽃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흥미를 높였다. 전유진은 '쌈바의 여인'을, 손태진은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전유진은 “불후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적이 없더라. 오늘은 디바를 컨셉으로 퍼포먼스에 신경을 썼다"라고 밝히자, 손태진이 ”저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유진이를 퍼포먼스로 이겨서 1년치 놀림거리로 삼겠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전유진도 "손태진 오빠한테 퍼포먼스로 지는 건 상당히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라면서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날 손태진은 ’사랑의 트위스트‘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기실에서는 “작정했구나”라며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손태진은 이날 아티스트 설운도 편 1부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 넘고, 관객 수는 28만명 이상이다. 부동의 1위로 ‘토요 절대강자’를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