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성호가 판결의 무게 뒤에 숨은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성호는 법정에서 호송줄을 풀어달라는 고성과 함께 거친 욕설과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고충을 전했다.
가장 힘들었던 사건으로 이성호는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민사, 형사, 행정 사건은 대부분 논리적인 구조에서 해결이 된다”라고 운을 뗀 뒤, “가사 사건은 승패가 명확하지도 않고 복잡하다”라며 부부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도가 사건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사건은 처음부터 판결까지 다 힘들다”라며 양쪽 모두 상처만 남고 승자가 없는 재판이기 때문에 성취감이나 후련함보다 허무함과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성호는 “제일 어려운 갈등은 재산 문제다”라며 폭력이나 외도 등의 갈등보다 가장 첨예한 갈등이 재산 분할 문제라고 밝혔다. 재산 분할 문제가 떠오르자 MC들은 여러 예시를 들며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기 시작했고 각자 쌓은 정보들로 대립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일 판사로 변신한 이성호는 이혼 시 특유재산이 재산 분할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모두가 조금씩 틀린 정보를 갖고 있던 중, 새신랑 김종국만 유일하게 완벽한 정보력 뽐냈고 이에 MC들은 “왜 이렇게 잘 알아?”라며 의아해했다.
김종국은 “이혼 변호사와 친할 뿐이다”라고 둘러댔지만 MC들은 “하필 막 결혼한 시점에, 그 많은 사람 중에 왜 하필 이혼 변호사와 친하느냐”를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