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차몰이'를 하는 개가 있다. 차 지나가는 소리만 들리면 행동 개시! 은폐하고, 주시하고, 끝까지 쫓아가라! 양 대신 차를 모는 보더콜리 ‘순덕이’는 배운 적도 없는데 능숙하게 차를 뒤쫓으며 농장 앞을 진두지휘한다.
딸기 농장의 수문장 ‘순덕이’는 농장 안으로 들어오는 야생 동물을 쫓아내는 든든한 일꾼이다. 그런데 순덕이에게 야생 동물보다 더 용납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데, 바로 한적한 농장에 울려 퍼지는 차 소리다. 이 차 소리만 들리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 나간다. 급기야 달리는 차를 향해 돌진하고, 타이어와 범퍼까지 공격한다! 마치 양몰이를 하듯 차를 모는 순덕이 때문에 보호자의 걱정은 날로 커져만 간다. 단 한 대의 자동차도 그냥 보내줄 수 없는 순덕이, 과연 이 아슬아슬한 차몰이를 멈출 방법이 있을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7살 토이푸들 ‘카오’는 어느 날부터 불안한 듯 연신 천장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귀신이라도 보이는 건지 물을 마시다 깜짝 놀라 달아나기 일쑤이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축구 선수 뺨치는 드리블 실력을 보여주는 ‘카오’. 야외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집에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진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듯 자꾸만 천장을 보고 움츠러든다. 이 기묘한 행동을 보인 지도 벌써 한 달째. 문제는 이 행동이 시작된 이후부터 물 마시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다. 코앞까지 물그릇을 가져다줘도 깜짝 놀라 뒷걸음치고, 마시더라도 물을 겨우 할짝대는 정도이다. 그런 카오가 유일하게 마시는 물이 있었으니, 바로 화장실 바닥에 있는 물? 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설쌤, 마침내 원인을 알아챘는데?! 그동안 카오가 물 마시기를 두려워했던 오싹한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차몰이견 순덕이와 귀신 보는 카오’ 편은 2월 21일 토요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