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부르는 앱: 영’
‘테크호러’로 알려진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이 지난 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영화는 학생들이 개발한 귀신 감지 앱 ‘영’이 금기된 장소의 봉인을 풀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그린다. 앱으로 인해 저주가 퍼지면서 일상 공간 속 다양한 공포를 담아낸다.
이날 간담회에는 형슬우, 고희섭 등 5명의 감독과 배우 김규남, 아누팜, 김희정, 양조아, 박서지 등이 참석했다.
고속버스 에피소드를 연출한 이상민 감독은 “가로로 긴 버스 공간의 특성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요양원을 배경으로 한 손민준 감독은 “실제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던 곳에서 촬영해 긴장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귀신 부르는 앱: 영’
배우들의 흥미로운 비화도 이어졌다. 자취방 공포 연기의 김규남 배우는 “촬영 전 귀신 분장 배우를 일부러 보지 않으려 눈을 가리고 다녔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특수 청소부 역의 양조아 배우는 “공포영화를 찍는 것 자체가 강령술 같아 무서웠다”면서도, 힘든 현장을 정리할 스태프들을 생각하며 ‘다른 의미로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공포영화에 도전한 김희정 배우는 “양조아 배우의 무서운 연기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아누팜 배우는 “착한 눈이 공포에 질린 눈으로 변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연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10만 관객 돌파’ 공약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관객과 함께 폐가 공포체험하기,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듀엣으로 노래 부르기 등 이색적인 공약들이 쏟아졌다. 김희정 배우는 “집 청소가 필요한 분들의 집을 직접 청소해드리겠다”는 공약을, 양조아 배우는 “빙의 연기를 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욕해드리겠다”는 재치 있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오는 2월 18일 CGV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