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러시아 황실에 파란을 불러 일으켜던 라스푸틴의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들이 공개됐다.
1916년 3월, 모스크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라스푸틴이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졌다. MC 이찬원은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만취 라스푸틴을 실감 나게 연기했지만 김원훈은 “진짜 라스푸틴은 이렇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다소 경박스러운 주정뱅이 표현력에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 황후가 선물한 벨트를 자랑하며 “그 여자도 내 앞에선 꼼짝 못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갑자기 하의를 벗어 식당 내 모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레스토랑 손님들은 라스푸틴의 하의 실종 퍼포먼스보다 그가 언급한 알렉산드라 황후에 더 크게 반응했다. 술에 취해 하의를 벗으며 일국의 황후를 언급하는 라스푸틴의 행동은 당시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라스푸틴과 황후와의 염문설을 키웠다.
두 사람의 스캔들은 7년 전, 황후가 라스푸틴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황후가 보낸 편지에는 ‘라스푸틴의 어깨에 기대고 싶다, 당신 앞에서 난 한낱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라는 표현들이 가득했다.
술만 마시면 입이 가벼워지기로 유명한 라스푸틴은 황후와의 염문설을 스스로 퍼트리고 다녔다. MC들은 “행실이 좋지 않은 라스푸틴이 어떻게 황궁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황후가 라스푸틴에게 보낸 편지는 황제에게 보고됐다. 내용을 확인한 황제는 편지를 보고한 내무부장관을 해임했고 “내 앞에서 라스푸틴을 언급하지 말라”라는 명령을 내려 부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