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러시아 황실의 비선 실세 ‘라스푸틴’의 일대기가 조명됐다.
러시아 제국 말기를 뒤흔든 미스터리한 인물, 라스푸틴의 실체를 추적했다. 악마와 성자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은 라스푸틴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진실들이 역사 전문가 류한수 교수의 도움 아래 차분하게 조명됐다.
1900년대 초, 시베리아의 가난한 농부 출신이었던 라스푸틴은 로마노프 왕가의 황후 알렉산드라의 신임을 얻으며 단숨에 권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는 키 190cm에 달하는 장신에 상대를 꿰뚫는 듯한 눈빛으로 처음 만난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1916년 3월, 모스크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라스푸틴이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졌다. MC 이찬원은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만취 라스푸틴을 실감 나게 연기했지만 김원훈은 “진짜 라스푸틴은 이렇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다소 경박스러운 주정뱅이 표현력에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 황후가 선물한 벨트를 자랑하며 “그 여자도 내 앞에선 꼼짝 못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갑자기 하의를 벗어 식당 내 모든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레스토랑 손님들은 라스푸틴의 하의 실종 퍼포먼스보다 그가 언급한 알렉산드라 황후에 더 크게 반응했다. 술에 취해 하의를 벗으며 일국의 황후를 언급하는 라스푸틴의 행동은 당시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라스푸틴과 황후와의 염문설을 키웠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