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마을을 공포에 빠뜨리는 공격 본능 ‘제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스로 문을 열고 집을 빠져나가 마을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지능형 가출견 ‘제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드럽고 하얀 털과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제니’는 집 안에서 할머니 보호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대문을 넘는 순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제니는 보호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스스로 문을 열고 집 밖을 나갔고 순한 얼굴 뒤에 감춰졌던 이중성을 드러내며 동네 골목을 장악했다.
CCTV를 확인할 수 있는 방으로 이동한 보호자들은 “어떻게 나가는지 궁금했다”라며 제니의 행동을 지켜봤다. 제니는 엄마 보호자가 일을 하러 나간 뒷문으로 향했고 미닫이 중문을 자연스럽게 열고 나간 뒤 문고리가 있는 현관문까지 단번에 여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마당으로 나간 제니는 마지막 관문인 대문으로 향했다. 나무로 되어 있는 대문은 위쪽에 걸쇠가 걸려 있는 형태였는데 제니는 자주 해본 것처럼 대문의 아래쪽을 물고 흔들어 걸쇠 잠금을 해제시켰다.
할머니 보호자는 “저렇게 열고 나갔구나”라며 놀라워했지만 대문에는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닌 듯 제니의 이빨 자국이 가득했다. 제니의 행동을 지켜본 훈련사들은 “문을 여는 행동이 습관이 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다.
밖으로 나간 제니는 길고양이를 공격하고, 이웃집 반려견의 목덜미를 무는 등 집 안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공격성을 드러냈다. 제니는 길고양이 두 마리를 물어 죽인 경험이 있었고 이웃 반려견들과 수차례 물림 사고를 일으켰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