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 제1부. 새해의 맛 – 2월 9일(월)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1위, 일본. 비행기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이웃 나라지만, 우리는 일본을 아직 잘 모른다! 관광지가 아닌 진짜 일본의 ‘참맛’을 찾아가는 여행-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바다와 산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도쿠시마(徳島)에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시작한다. 새해 전날, 새해맞이 제품들로 가득한 나카스종합수산시장(中洲総合水産市場). 이곳에서 목격한 ‘떡 받기’ 행사를 참관한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13세기에 세워진 선종 사찰 조만지(城満寺). ‘새해맞이 대나무등 행사’로 유명한 곳이다. 섣달그믐, 복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절 안은 엄숙함보다는 마을 잔치 같은 떠들썩함으로 가득하다. 어둠이 내린 시간, 화려한 대나무 등불이 새해 전야를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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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부. 도쿠시마 산촌별곡 – 2월 10일(화)
시코쿠의 동쪽 관문, 도쿠시마(徳島)현.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현의 동쪽에는 본토인 혼슈섬과 연결된 자동차 도로가 지나간다. 이곳에 세계 최대 소용돌이를 볼 수 있는 나루토 해협(鳴門海峡)이 있다. 최대 직경 20m의 소용돌이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데. 관조선을 타고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가 본다. 미요시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야 계곡(祖谷渓). 일본의 3대 은둔지로, 과거 전쟁에서 패한 무사들이 적의 추격에 대비해 만든 덩굴 다리, 카즈라바시(かずら橋)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덩굴 다리를 건너는 아찔한 체험을 하고, 이야 계곡의 1급수가 키운 붉은점산천어를 통째로 구운 꼬치구이를 맛본다. 여정의 마지막은 산촌에서의 힐링 타임으로 이어간다. 물 좋기로 유명한 이야 계곡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온천을 체험하는 곳이 있다. 소형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산꼭대기의 노천탕. 이야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천공의 노천탕’에서 여유를 한 아름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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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천년 순례길, 와카야마 – 2월 11일(수)
천년 순례길로 유명한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에는 ‘집에 가는 것을 잊을 만큼 좋은’ 온천이 있다. 바로 천연 동굴 온천인 보키도(忘帰洞)로,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거친 파도가 만든 동굴 속의 노천탕이 이곳의 백미이다. 와카야마 시라라하마 해변에는 약 50m 높이의 단애 절벽 산단베키(三段壁)가 우뚝 서 있다. 이 절벽 아래, 36m 깊이에 해식 동굴이 있다. 동굴 속에서 수 세월 동안 파도가 깎고, 그려낸 동굴 벽의 연흔(漣痕)을 감상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오감으로 느낀다. 일본 최대의 매실 산지, 와카야마에는 일본에서 최고라는 매실 품종인 난코우매실의 본고장인 미나베초(南部町)가 있다. 난코우매실은 과육이 많고 씨가 작으며,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 이 매실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매실장아찌를 만드는 농장에서 일본 최고의 매실장아찌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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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부. 남국의 정취, 고치 – 2월 12일(목)
시코쿠섬 최남단에 있는 고치(高知)현. 고치에는 해외에서도 유명한, 독특한 생김새의 닭이 있다. 꼬리깃 길이가 13미터에 달하는 긴꼬리 닭, 오나가도리(オナガドリ)다. 수탉이 성장하면서 꼬리깃이 길게 자라고, 평생 꼬리깃 길이를 유지하는 일본의 특별 천연기념물이다. 17세기부터 이어진 오나가도리의 역사를 이어가는 곳을 찾아, 신비로운 닭을 직접 만나본다. 고치의 최남단으로 이동해, 현지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시작한다.
1만 4천 개 넘는 섬들로 이뤄진, 섬나라 일본. 가는 곳마다 자연이 주는 고유의 맛에 시간과 정성을 더한 장인정신의 깊은 맛이 전해지는 곳. 관광지가 아닌 소도시에 전해지는 일본의 참맛을 떠올리며 완성한 맛의 지도! 나만 간직하고 싶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마무리한다. *방송일시: 2026년 2월 9일(월) ~ 2월 12일(목) 저녁 8시 40분, EBS1 *큐레이터: 이지연(아나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