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가정에 충실했던 기러기 아빠가 아내의 시신을 참혹하게 불태운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9년 전 이혼한 아내가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으며 전 남편을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했다. 남편이 이를 거절하자 아내는 남편의 가족들을 찾아가 설득을 요청했고 결국 남편은 아내와 재결합한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파트를 구입했고 고급 승용차도 선물했다. 아내와 다시 잘 지내 보려 노력했던 남편은 아내의 두 번째 배신 소식에 재차 절망한다.
미국에서 지내던 자녀들이 엄마의 수술 기록을 확인했고 암 수술이 아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위 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아빠에게 전했던 것. 자녀들은 엄마가 한국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남편은 두 눈으로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다.
두 사람은 크게 다퉜지만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표면상의 부부로 남기로 한다.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았지만 대화를 거의 섞지 않을 정도로 남처럼 지냈고 금전 문제 등으로 잦은 다툼을 겪었다.
경찰은 남편이 자백한 사유지에서 아내의 시신을 태운 흔적을 찾았다. 남편은 불타고 남은 흔적을 모아 근처 물가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이에 수사팀 수십 명이 시신의 흔적을 찾기 위해 현장에 동원됐다.
물가에서 기적적으로 뼛조각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에 탄 시신은 사람의 것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 상태가 심했다. 놀랍게도 희박한 확률로 불탄 뼛조각에서 DNA가 검출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MC 이지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라 말문이 막힌다”fk며 “남겨진 자녀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뎌왔을지 마음이 아프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평소 올곧은 성향의 남편이 아내의 배신과 폭언에 자극받아 선을 넘어 버린 상황을 분석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