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CCTV 동선 추적 끝에 남편의 수상한 행보의 목적지가 드러났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남편은 자녀들에게 대신 꿈을 이루게 할 생각으로 조기 유학을 보냈다. 아내는 세 자녀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고 남편은 버는 돈을 모두 송금하며 기러기 아빠로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남편은 미국에 있는 자녀들을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는다. 아이들은 엄마가 외국인과 한국인 여러 명과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고 폭로했고 이에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2008년 이혼했다.
그로부터 9년 뒤, 홀로 지내고 있는 남편의 집에 아내가 불쑥 찾아왔다. 아내는 몰라보게 마른 모습으로 남편을 놀라게 했는데 미국인 남편과 이혼했다고 밝힌 아내는 암에 걸려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연민을 호소하며 재결합을 요구했다. 남편이 이를 거절하자 아내는 남편의 가족들을 찾아가 설득을 요청했고 결국 남편은 아내와 재결합한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파트를 구입했고 고급 승용차도 선물했다. 아내와 다시 잘 지내 보려 노력했던 남편은 아내의 두 번째 배신 소식에 재차 절망한다.
미국에서 지내던 자녀들이 엄마의 수술 기록을 확인했고 암 수술이 아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위 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아빠에게 전했던 것. 자녀들은 엄마가 한국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남편은 두 눈으로 아내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다.
두 사람은 크게 다퉜지만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표면상의 부부로 남기로 한다.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함께 살았지만 대화를 거의 섞지 않을 정도로 남처럼 지냈고 금전 문제 등으로 잦은 다툼을 겪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