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결혼이 와닿지 않는 사연자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 말자 할매가 박수를 받았다.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키나와 공항에서 귀국해 바로 말자쇼 촬영장으로 향해야 했던 김영희는 말자 할매 분장 도구와 의상을 별도의 짐가방에 따로 챙겨 빠르게 방송 준비에 임할 수 있게 세팅했다.
하지만 짐을 통째로 오키나와 공항에 두고 온 실수를 스스로 폭로하며 “잘 하려다가 이렇게 됐다”라는 자폭 사연으로 공감을 샀다. 김영희는 수족관보다 아이스크림을 더 크게 추억하는 딸을 소개하며 “차라리 딸을 두고 짐을 챙길 걸 그랬다”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생은 원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김영희는 “내가 뜻하는 대로 인생이 흘러간 사람 있다면 손을 들어보라”라며 방청객을 둘러봤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상황에 사연자는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파이팅을 다짐했다.
즉석에서 방청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즉석 고민 해결’ 시간이 돌아왔다. 말자 할매는 방청객으로 직접 들어선 뒤 손을 번쩍 든 여성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건넸다.
사연자는 나이를 32살이라고 밝히며 “주변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결혼 얘기가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 어리다고 느껴진다”라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민해야 하는 때인지 조언을 구했다.
김영희는 “결혼하라는 말은 주변에 기혼자들이 주로 하는지?”를 꼼꼼하게 캐물었다. 사연자가 맞는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김영희는 “자기만 망가질 수 없어서 그러는 거야”라는 속 시원한 팩폭으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이어 사연자에게 “요즘 30대는 노처녀, 노총각도 아니다. 느긋하게 솔로 생활하면서 결혼이 하고 싶어질 때 하면 된다”라며 주변 말에 휘둘리지 말고 멋진 인생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