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두 마리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 가족 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산책 중 하네스를 벗어버린 코스가 대형견과 견주 주위를 돌며 격렬하게 짖는 공격성을 보였지만 누나 보호자는 결단력 있게 코스를 저지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훈련사들은 “저러다가 보호자도 물리 수 있다”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겨우 코스를 안아 올린 누나 보호자는 정중하게 사과하며 길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도 코스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버둥거리는 모습으로 이경규로 하여금 “악마 그 자체다”라는 혹평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코스는 산책 중 공격성 외에 또 하나의 문제 행동을 보였다. 30분 남짓한 산책 동안 무려 수십 차례에 달하는 마킹을 반복하는 집착 행동을 보여 훈련사들에게 고된 훈련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오자 얌전해진 코스와 달리 뭉이는 발을 씻겨주려는 보호자의 손길에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보호자는 하네스처럼 억압하는 상황을 뭉이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집 안에서 밖에서 돌아가면서 난리다”라며 한탄했다.
두 반려견 문제는 가족 간의 갈등으로 확산됐다. 뭉이와 코스의 관리를 혼자 떠안고 있는 누나 보호자는 “쉬는 날조차 개들을 돌보느라 여유가 없다”라며 그동안 쌓여온 부담과 서러움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뭉이와 코스를 지나치게 감싸고도는 엄마 보호자의 태도가 이어지면서 결국 누나 보호자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