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김승수가 이혼을 선언했다.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유호정 분)는 저서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까지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한성미는 시부모님, 시동생, 자녀까지 3대가 같이 산다고 말했다. 약사인 시어머니가 의사인 남편, 재활치료사인 시동생과 한 건물에 근무하고, 아들은 아버지 병원을 물려받아 4대째 의사 집안을 만들겠단 포부가 있다고. 한성미는 "딸은 의사 면허를 땄는데, 다른 일을 하고 있다"라며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대가족 생활 속 고부갈등은 없냐’는 질문에 한성미는 “없다”면서 화목한 가정임을 강조했다.
또 MC가 "남편 이야기를 하니 얼굴에 화색이 돈다, 남편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한성미는 "정말 이타적이고 이상적인 의사"라며 "병원에 가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원이라기보다 사랑방 같은 곳이다, 얼마나 소탈하고 다정한지 모른다"라며 "환자들을 가족처럼, 때로는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처럼 대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한성미는 생일을 맞아 남편이 자신을 챙겨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은 전화를 걸어 "오늘 돈 좀 구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생일 축하 멘트를 기대했던 한성미는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한성미는 "내가 돈이 어디 있느냐"며 "왜 또 무슨 일이냐, 말해 보라"고 되물었다. 공정한은 변두리에서 돈이 안 되는 진료를 이어가며 무상의료에 버금가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한성미는 “돈을 대출받을 거야? 사채 쓸거야? 당신이 자선사업가야?”라면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날 공정한은 시장에서 양동익(김형묵 분)과 언쟁을 벌였다. 공정한은 "양지바른 한의원 양동익 원장, 좋은 말로 할 때 환불합시다"라며 환자의 병원비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양동익은 "공명정대한 공정한 원장, 불공정하다, 환불 불가합니다"라고 맞섰다.
옆에 있던 환자는 "난 괜찮다니까 그러네"라고 말하며 상황을 말렸다. 공정한은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 진료 좀 합시다, 폐지 줍는 할머니한테 38만 원짜리 약을 팔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 알고 보니 두 집안의 악연은 30년째 이어오고 있었다. 알고보니 30년 전 한의원 할아버지의 부인과 병원 약사 할머니의 남편이 눈 맞아서 야반도주를 했던 것. 그 뒤로 한의원과 병원은 시장에서 유명한 원수 집안이 됐다.
공정한은 이후 가족들과 식사 자리에서 시한폭탄 선언을 했다. 바로 아내에게 “같이 살지 않아도 돼”라며 이혼을 언급한 것. 그는 바로 어머니에게 “저 성미랑 그만 살게요"라고 폭탄 선언했고, 놀란 가족들의 표정이 겹치며 엔딩을 맞았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