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직 캡처
러시아 출신 귀화인 일리야가 이민을 주제로 한 토론이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제 공개 후 각 조의 리더들이 원하는 깃발을 향해 달려나갔다. 현장은 먼저 원하는 깃발을 차지하기 위한 리더들이 100명의 인파를 뚫고 나가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 발 빨랐던 1조 리더 서출구, 4조 주언규, 6조 신인규, 7조 건 일, 9조 노선덕이 반대 깃발을 차지했다. 5조 조재범, 3조 최영재, 8조 일리야와 나머지 조는 찬성 깃발을 쥐고 토론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러시아 출신 귀화 교수이자 방송인 일리야는 “이 주제의 토론 자체가 찬성하기 어려운 문제다”라며 논리를 세우는 과정의 난항을 예상했다. 같은 조에 소속된 외국인 수잔 샤키야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인구 소멸 지역이다”라며 찬성 측 의견 수렴에 나섰다.
수잔은 최근에 발생한 일을 예로 들며 치안 특별지역이 이민 정착에 도움을 준다는 논리를 세우는데 기초를 마련했다. 일리야는 “우리 팀에 외국인이 네 명 있다. 서로 다른 경험을 갖고 있고 외국인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노하우가 많다”라며 리더 맞장 토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 토론 배틀에 나선 일리야는 신인규 변호사와 맞붙었다. 신인규는 “외국인 치안 특별지역은 수단의 적합성 원칙에 위배된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일리야는 “외국인 밀집 지역의 외국인을 범죄자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신인규는 “치안의 개념을 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서만 범죄 구역으로 치안 특별지역으로 설정해야 합니까?”를 지적했다. 이어진 반론에서도 신인규는 ‘치안 범죄 구역’이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신인규가 다소 과한 비유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자 참가자들은 “선을 넘었다”, “레드카드다”라며 야유를 보냈다. 반대 측마저도 “이건 좀 아니다”라며 주제에서 벗어난 억지에 야유를 더했다.
KBS 2TV ‘더 로직’은 논리 마스터 100인이 한자리에 모여 오로지 논리로만 맞붙는 토론 서바이벌 예능이다. 말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토론 미션을 진행하며 ‘로직 마스터’를 향한 경쟁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유발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