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주영채가 진세훈에게 거짓 임신과 유산을 인정했다.
주영채(이효나)에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던 진세훈(한기웅)은 그가 거짓으로 임신한 것도 모자라 유산까지 가짜였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주영채는 공난숙(이승연)이 체포된 시점에 거짓 임신 사실이 드러나면 건향가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
며칠 동안 대면대면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참다못한 주영채가 먼저 진세훈을 붙들어 세웠고 “왜 나 무시해? 사람 미치는 꼴 보고 싶어?”를 따져 물었다. 진세훈은 “다 들었으니까 거짓말 그만해”라고 돌려 말하면서 주영채가 직접 가짜 임신을 시인하고 잘못을 빌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주영채는 끝까지 잡아뗐고 결국 폭발한 진세훈은 “그만해!”라고 소리친 뒤 “아름이가 곧 태어날 거라 생각했어”라며 있지도 않았던 아이에게 정을 줬던 허탈함을 토로했다.
주영채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당신을 잃을까 봐 거짓말했어. 아름이가 있어야 당신을 가질 수 있으니까…”라고 변명했고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차정원을 보는 순간 내가 뭘 해야 할지 알게 됐어”라며 차정원(이시아)의 탓을 더했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주영채를 바라보던 진세훈은 “영채 너는 나와 많이 닮았어”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주영채는 “그래서 내 걸 뺏기는 걸 못 참겠어”라는 뼈가 담긴 말로 유대감을 형성했다.
주영채는 “다시는 거짓말 안 할게. 당신 옆에서 뒷바라지 잘하고 건향가 며느리 역할 잘할 테니 나 버리지만 말아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미 차게 식어버린 진세훈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