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형을 살해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범죄가 죄 없는 세 모녀를 피해자로 만들었다.
폭발에 다이너마이트가 사용됐다는 증거를 확보한 수사팀은 주변인 탐문을 진행하며 증거 수집에 아섰다. 얼마 안가 순천 근처 한 석산의 주인을 통해 피해자 남편의 동생이 다녀간 시점에 다이너마이트 3kg를 도둑맞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남편과 그의 동생이 최근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동생이 형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근거로 동생을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용의자는 빈틈없어 보이는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집요한 추적 끝에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끈질긴 추궁과 끝에 수사관은 용의자의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범인은 폭탄을 차에 설치해 살해 계획을 세운 사실을 자백했고 “잘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수사관에게 사과했다. 이에 수사관은 “당신이 잘못을 빌 사람은 형과 형수, 심하게 다친 조카들이다”라고 일침했다.
형과 다투고 앙심을 품은 범인은 다이너마이트를 훔친 뒤 빈 부탄가스 통에 넣어 뇌관선을 연결했다. 양옆에는 충전된 부탄가스를 부착해 폭발력을 키웠다.
사제 폭탄을 완성한 뒤 형의 차량에 몰래 접근해 차량에 연결하고 다이너마이트를 운전석 밑에 설치했다. 폭탄 설치를 미리 연습하는 치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범인은 폭탄 설치를 15분 만에 끝냈다.
범인은 “혼내주려 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라며 살해 의도를 부정했다. MC 안현모는 “다이너마이트로 혼을 내는 사람은 없다”라며 어처구니없는 범인의 변명을 지적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