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헨리 8세가 서태후와 루이 14세를 제치고 먹방왕 1위에 올랐다.
16세기 영국 헨리 8세의 햄프턴 코트 궁전 안에는 르네상스 시대 가장 큰 주방이 존재했다. 초대형 주방은 바비큐, 디저트, 와인 등 체계적으로 나뉜 구조로 200명의 인원이 하루 식사량 1,500인분을 만들어냈다.
주방에는 24시간 고기 꼬챙이를 돌리는 어린 소년들 수십 명이 뜨거운 화덕 앞을 지켜야 했다. 고된 업무에 일할 사람이 점점 줄어들자 쳇바퀴를 도는 개까지 동원됐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그는 10년의 결혼 생활 동안 다섯 명의 왕비를 맞이했고, 두 명의 아내를 처형하며 잔혹한 결정을 서슴지 않았다.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번지자 헨리 8세는 교황청과 결별하고 잉글랜드 국교회를 수립했고 해군력 강화를 추진해 훗날 딸 엘리자베스 1세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의사 이낙준은 “의학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라며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으로 고생했던 헨리 8세의 상상을 초월하는 식탐을 고기 위주의 한 끼 식사량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MC 장도연은 “많이 먹는 왕의 이야기는 단골 소재다”라며 아침 식사 18접시, 저녁 식사 30 접시를 기본으로 먹어치웠던 대식가 루이 14세를 언급했다. 이어 한 끼에 120가지 요리를 즐겼던 것으로 유명한 청나라 서태후까지 3인방 체계가 구축되자 “먹방 콘텐츠 조회수는 누가 가장 높을지?”라는 유쾌한 질문을 던졌다.
AI 분석으로 헨리 8세가 먹방 조회수 TOP에 오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권위에 집중했던 다른 군주들과 달리 헨리 8세는 음식 그 자체를 즐겼다는 평가에 신기루는 “나도 헨리 8세를 구독할 것 같다”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더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