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왕들의 식탁을 주제로 각 나라의 정치와 시대상을 해석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16세기 영국 햄프턴 코트 궁전의 모습이 소개됐다. 거대한 궁전의 주인이었던 당시의 왕이 가장 아끼던 곳은 왕의 권위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연회장으로, 넓은 공간 벽면은 태피스트리로 가득 채워져 화려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햄프턴 코트 궁전 연회장에는 독특하게도 그곳에만 존재했던 도르래가 설치돼 있었다. 용도를 묻는 MC 장도연의 질문에 신기루는 “음식을 옮기는 용도로 쓰였을 것”이라며 주제와 연결되는 답변을 선택했다.
출연자 모두가 정답을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도르래의 용도는 음식이 아니라 왕을 옮기기 위한 것이었다. 거구의 왕은 의자에 앉은 채로 도르래로 들어 올려져 가마꾼들 위로 안착했고 그대로 연회장으로 이동했다.
왕을 옮기는 신하들은 점점 무거워지는 몸무게를 체감하며 수군거렸다. 그에게서 풍기는 역겨운 냄새의 정체를 신하들은 살이 썩어 생긴 고름이라 여기며 소문을 퍼다날랐다.
여섯 번째 결혼을 위해 연회장으로 향했던 왕의 정체는 영국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쉰둘에 키는 190cm, 몸무게 170kg가 넘었으며 허리둘레는 53인치에 달했다.
초상화를 통해 본 헨리 8세의 재킷은 한눈에 봐도 엄청난 사이즈를 뽐냈는데 성인 남성 셋이 들어갈 정도의 거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헨리 8세의 초상화는 깡마른 모습으로 기록돼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MC들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변한 건지?”라며 헨리 8세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