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김영희와 방청객의 티키타카가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42년 전 헤어진 친구를 찾고 싶다는 사연을 밝힌 여성 방청객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절,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환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던 기억을 하나 둘 언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추억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교대로 근무하며 열심히 일했던 두 사람은 저축한 돈으로 전셋집을 얻었고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연탄을 못 피워 석유를 뿌렸다가 친구가 해결했다는 에피소드와 음식을 잘해 반찬을 잘 만들어 줬다는 애틋한 사연을 듣고 있던 중 김영희는 “친구가 많이 힘들었겠는데?”를 지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나중에 방청객의 나이가 됐을 때 눈물을 흘리면서 찾을 만한 친구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두 친구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인생을 잘 살아왔다”라는 격려를 전했다.
새로운 고민 해결을 나선 김영희가 54살 딸의 결혼 고민을 토로하는 엄마 방청객을 마주했다. 엄마 방청객은 “딸이 54살이나 잡솨 갖고 시집을 안 가고 있어요”라는 감정 실린 사투리로 고민의 무게를 가늠케했다.
남다른 기세와 표현력에 김영희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아내며 자세한 사연을 물었다. 딸이 연애도 한 번 안 해봤다고 폭로한 엄마 사연자는 “나는 많이 해봤다”라는 TMI를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언니는 연애를 몇 번이나 해 봤어요?”라고 받아치는 김영희에 엄마 방청객은 “셀 수도 없다”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김영희가 “여러 선택지에서 골라낸 남편은 만족스러워요?”를 넌지시 묻자 방청객은 “바꾸고 싶어!”라는 즉각적인 리액션으로 웃음을 더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