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가족 간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진솔한 상담이 펼쳐졌다.
방청객 사이를 누비던 김영희는 두 손을 번쩍 든 여성의 사연을 물었다. 그는 “소원 하나 풀고 가려 했는데 내 사연이 뽑히지 않았다”라고 안타까워하며 “42년 동안 보고 싶은 친구를 방송을 통해 찾고 싶다”라는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중년의 방청객은 젊은 시절 함께 자취하면서 광장시장에서 교대로 일을 했던 친구를 오랫동안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방청객은 ”너무 보고 싶다. 평택으로 이사 간 후에 큰돈까지 써서 찾으려고 했는데 틀린 전화번호만 받고 못 찾았어”라며 영상편지를 남기던 중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친구의 사진을 챙겨왔다고 밝힌 방청객은 급한 손놀림으로 가방 속 사진을 찾았다. 이에 김영희는 “친구가 과거 사진을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색 바랜 사진까지 공개하는 애틋한 방청객의 사연에 김영희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친구를 찾으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를 궁금해했다.
방청객은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절,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환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던 기억을 하나 둘 언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추억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교대로 근무하며 열심히 일했던 두 사람은 저축한 돈으로 전셋집을 얻었고 함께 지내면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연탄을 못 피워 석유를 뿌렸다가 친구가 해결했다는 에피소드와 음식을 잘해 반찬을 잘 만들어 줬다는 애틋한 사연을 듣고 있던 중 김영희는 “친구가 많이 힘들었겠는데?”를 지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