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을 품어온 그 장대한 산줄기에 안기는 이들이 있다. 고요한 겨울이 찾아오면 그 매력을 더 뽐내는 산. 설악산부터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이 품은 각양각색의 겨울 풍경을 찾아서 EBS <한국기행>에서 겨울, 백두대간을 걷는다.
● 1부. 새해엔 소백산 – 1월 26일 (월)
백두대간 중부,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하는 소백산. 눈은 물론 매서운 칼바람으로 겨울 산행의 진수라는 이곳에 ‘소백산 원정대’가 떴다. 산에서 제2의 인생을 맞이했다는 6~70대 5인방이 바로 그 주인공. 적게는 6년, 많게는 40년 이상 산을 다녔고 지금도 일주일에 6일은 산에 간다는 준 산악인이다. 이들이 칼바람에 묵은해를 날려버리고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해 소백산으로 향한다.
● 2부. 지리산에 살러 왔습니다 - 1월 27일 (화)
백두대간 끝자락, 지리산을 품은 도시 경상남도 함양.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던 윤석구, 윤선자권 부부는 삶의 마지막 정착지로 지리산을 선택했단다. 어머니의 품처럼 무엇이든 가득 내어주는 지리산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 작은 오두막 짓고 산 지 벌써 6년. 집 뒷산을 오르면 지리산 조망이 가장 좋다는 금대암에서 마음껏 지리산을 누리는 것이 부부의 낙. 6년 동안 매일 봤어도 똑같은 풍경 보여준 적 한번 없단다. 지리산과 사랑에 빠진 부부 따라 우리가 몰랐던 지리산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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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겨울 공룡능선 – 1월 28일 (수)
해발 1,708m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자 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산. 그곳엔 이름만으로도 산악인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공룡능선’이 있다. 뾰족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마치 공룡의 등뼈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공.룡.능.선. 그곳으로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향한다. 겨울 공룡능선은 베테랑 산악인조차도 방심할 수 없는 곳이다. 천 미터가 넘는 험준한 암봉 능선은 순간의 잘못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이다. 하지만 힘들게 오른 만큼 눈앞에 마주한 풍경은 국립공원 100경 중 제1경으로 뽑힐 정도로 웅장하다.
● 4부. 덕유산 겨울 찬가 – 1월 29일 (목)
30여 년간 치열한 현장을 기록해 온 사진기자이자 사진작가 강재훈 씨. 그가 겨울을 맘껏 누리기 위해 덕유산으로 향한다.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품은 덕유산은 백두대간 중 설경이 아름다운 눈꽃 명소! 그 명성에 걸맞게 눈 소식이 들리면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엔 설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진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겨울 덕유산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가 강재훈의 시선 따라 아름다운 겨울 덕유산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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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오대산 겨울의 맛 – 1월 30일 (금)
겨울에는 곰과 스님만 살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추위가 혹독하다는 오대산. 그 산자락 해발 700m 오지마을에는 장 담그는 전찬동 씨가 산다.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장맛을 잊지 못해 직접 장을 담기로 했다는 전찬동 씨. 노후엔 편안하게 장 담으며 살아야겠다 생각하며 물 좋은 곳을 찾다가 오대산 자락에 터를 잡았단다.
된장, 고추장, 간장이 담긴 장독만 수백 개일 정도로 장에 진심이라는 전찬동 씨. 그의 장맛 비결은 바로 ‘황태’ 찬 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한 황태를 장에 꽂아 3년 동안 묵히면 비로소 깊은 맛을 품은 장이 완성된단다. 오대산자락 정겨운 산골로 떠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