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불후의 명곡에 유열이 레전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섰다.
24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유열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열은 1986년 데뷔 이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1980년대 한국 발라드의 대표 주자다.
지난 2023년 ‘폐섬유증’으로 사망 선고까지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유열은 최근 건강해진 모습으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폐가 굳는 병으로, 심해지면 호흡이 힘들어진다.
유열은 힘찬 걸음으로 ‘불후’ 현장에 들어서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그는 “팬들을 만나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여러분을 뵙는 게 너무 기대됐다”라며 미소 짓고, 이를 지켜보던 명곡 판정단은 시작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유열은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투병 전과 다름없는 음색과 감성을 담아 2026년 버전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열창했다. 작곡가 지성철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유열의 감격스러운 복귀에 의미를 더했다.
무대를 감상한 MC 신동엽은 울컥한 감정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시작부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까 봐 몇 번이나 마음을 다잡으며 들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 넘고, 관객 수는 28만명 이상이다. 부동의 1위로 ‘토요 절대강자’를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