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에서 배우 남궁민이 연기 인생 첫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 백승수 역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감으로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어려서부터 엑스트라나 단역 전전하다 고정 배역 맡은 것이 SBS였다. 많은 시간이 흘러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는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나와주신 모든 분들이 소중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 스태프분들 모두 예뻐보이고 감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던졌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제 편이 되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있다. 함께하는 스태프들, 가족들과 오랜 시간 내 곁을 지켜주는 아름이, 고맙고 사랑한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SBS 월화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펜트하우스'가 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
엄기준은 2020년 SBS '연기대상'에서 중장편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민 첫사랑 국민 엄마 등의 수식어가 있지 않나. 전 '국민 XXX'가 되고 싶었다. 내년에 그런 수식어가 붙길 기대해 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최우수 연기상을 공동 수상한 김소연, 이지아, 유진 또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은 "제가 악역인데 멋지다고 말해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펜트하우스' 하는 동안 저를 늘 도와준 남편 이상우 씨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악역을 연기해주시는 배우들의 열연이 아니었다면 제 캐릭터는 빛날수 없다. 소연씨와 유진씨와 함께 받게되서 영광이다. 진심으로 연기할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은 "2004년에 SBS 드라마 하고 16년만에 드라마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둘째 낳고 5년만에 복귀라 걱정했는데 또 좋은 역할이 올까 고민이 많았다. 맡겨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계속 연기할수 있게 마음 먹게 해주셨다. 보면서 많이 배우는 배우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 남편 기태영씨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미디어 정지은)
<2020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남궁민(스토브리그)
▲프로듀서상=주원(앨리스)
▲남녀 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이민호(더킹 : 영원의 군주), 박은빈(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장르·액션 부문 주지훈(하이에나), 김서형(아무도 모른다), 중장편 부문 엄기준(펜트하우스), 김소연, 이지아, 유진(펜트하우스)
▲남녀 베스트 캐릭터상=오정세(스토브리그), 최강희(굿캐스팅)
▲남녀 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판타지·로맨스 부문 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유정(편의점 샛별이), 장르·액션 부문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2), 중장편 부문 봉태규(펜트하우스), 윤종훈(펜트하우스), 신은경(펜트하우스)
▲베스트 커플상=박은빈·김민재(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연상 팀=스토브리그
▲남녀 조연상=김주헌(낭만닥터 김사부2), 박은석(펜트하우스), 진경(낭만닥터 김사부2)
▲남녀 청소년 연기상=김현수(펜트하우스), 안지호(아무도 모른다)
▲남녀 신인 연기상=조병규(스토브리그), 소주연(낭만닥터 김사부2)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