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한국인의 소울 푸드 국밥과 겨울 간식의 전통 강자 찐빵!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 뜨끈하고 푸짐한 국밥 한 그릇과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찐빵은 겨울의 냉기를 따듯하게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 혹한의 추위에도 국밥과 찐빵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을 만나러 간다.
뜨끈한 국물과 푸짐한 양으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국밥.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국밥집의 가마솥은 12년째 장작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실패 끝에 사장님의 나이 쉰이 넘어 차린 국밥집은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이제는 주중엔 600인분, 주말에는 무려 1,000인분의 국밥을 판매할 정도로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 4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매일 약 150kg에 달하는 소고기를 손질해야 하는데, 고기를 세척한 후에 삶고, 썰어, 국물을 푹 고아 내기까지. 모든 과정이 오롯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 특히 소머리는 잔털이 많아 칼로 하나하나 밀어내며 직접 손질해야 해, 작업이 여간 고된 것이 아니다.이렇게 하루 종일 가마솥 앞을 지키다 보니 뜨거운 열기와 고된 노동으로 팔목부터 어깨까지 성한 곳이 없다는데. 최상의 맛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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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빵과 은은한 단맛의 팥소가 매력적인 찐빵. 겨울이면 강원도 횡성의 한 찐빵 가게 앞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찐빵은 약 3,000개. 출근과 동시에 반죽 작업이 시작된다. 오전에 사용할 반죽만 해도 20kg짜리 밀가루 세 포대, 총 60kg에 달한다. 그런데 반죽을 마치자마자 사장님이 급하게 가게를 나서시는데, 어디를 가시나 했더니 직원들의 집이다.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한 명 한 명 직접 태워 와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3,000개의 찐빵을 완성하기 위해선, 온종일 쉴 틈이 없다. 찐빵 맛을 좌우하는 핵심, 팥소. 하지만 팥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만만치 않다. 80kg이나 되는 팥에서 돌과 이물질을 하나하나 골라내고, 차가운 물에 여러 차례 씻고 나면, 또 꼬박 7~8시간 동안 불 앞을 지켜야 비로소 팥소가 완성된다.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다. 찐빵 하나에 온 정성을 쏟으며 땀 흘리는 사람들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 방송일시 : 2026년 1월 24일 (토) 밤 9시, 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