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사랑 시즌5 스페셜
배우 황보라가 탄자니아를 찾아 생활고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전했던 위로를 다시 한번 전한다. 정미소에서 일하며 동생들을 돌보는 소년과 거동이 불편한 아빠를 대신해 가장이 된 소년, 앞을 볼 수 없는 엄마와 여섯 식구를 돌보는 소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들을 다시 마주하며 황보라가 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느껴본다.
한참 전에 어머니를 여의고, 4년 전 아버지마저 잃으며 가장이 된 클레멘트(11세).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정미소에서 벼를 털고, 벽돌 나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하지만 온종일 일해서 받는 일당은 겨우 300원뿐이다. 사흘간 굶주림에 시달린 뒤 힘들게 옥수숫가루 한 컵을 구했지만 이마저도 동생들의 배를 채우고 나면 남지 않는다. 클레멘트에게도 배부른 하루가 찾아올 수 있을까.
아버지가 다리를 다친 이후 가장의 역할을 도맡게 된 파라자(13세). 어린 두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나무를 캐고,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숯을 만든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파라자의 다리에는 화상 자국까지 남아 있다. 일주일 동안 숯을 만들어 번 돈은 겨우 1,200원.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제대로 된 끼니조차 보장받지 못해 파라자는 웃음을 잃은 지 오래다. 어두운 표정의 파라자에게도 언젠가 그늘이 걷힐 날이 오길 간절하게 희망한다.
2년 전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가장이 된 비트리스(10세)는 8살 때부터 이웃집 농장에서 채소 따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너른 수박밭 사이에서 톡톡 수박을 두드리며 잘 익은 수박을 찾아내고 치커리 등 채소를 수확하면서 얻은 돈은 겨우 60원이다. 아픈 엄마와 네 명의 동생들을 책임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굶주리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을 나선 비트리스. 마을을 돌며 채소를 팔아보지만, 품삯은 옥수숫가루 반 컵이 전부다. 비트리스는 언제쯤 먹을 걱정 없이 살아갈 날을 바라본다.
황보라가 다녀간 뒤, 아이들의 삶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공개된다. 황보라는 클레멘트, 파라자, 비트리스의 반가운 소식에 미소로 화답한다.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 탄자니아 아이들의 특별한 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다 건너 사랑 시즌5 스페셜> ‘배우 황보라 편 / 탄자니아 모로고로’ 는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