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
김희정이 정일우의 병을 알면서도 모른 척을 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지은오는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지은오의 친모는 고성희(이태란)였다. 지은오는 엄마의 악행에도 아픈 쌍둥이 오빠에 간이식까지 해줬다. 이지혁은 뒤늦게 지은오에 고백했지만, 이번엔 지은오가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지혁의 동생 이수빈(신수현)은 박성재(윤현민 분)에 고백을 했고 처음에 이수빈의 마음을 거절하던 박성재는 결국 이수빈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집안 반대로 결국 헤어졌다.
이지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심장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이상철 또한 아들의 병을 알게 됐다. 지은오는 이지혁이 아픈 사실을 알고도 사귀자고 했지만, 이지혁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지은오는 “나를 정말 위한다면 하루만이라도 내 연인이 돼줘요”라고 부탁했고, 결국 이지혁도 지은오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다정(김희정 분)은 최근 아들 신상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챘다. 결국 김다정은 이지혁 컴퓨터를 켜서 병원 기록까지 뒤졌다. 결국 김다정은 이지혁이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김다정은 이상철에게 "우리 지혁이 심장 이식받아야 하냐"고 물었다. 이상철은 할 수 없이 아들의 심장병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혁이가 원한 거다. 엄마 이런 모습 보는 게 겁나니까. 당신이 죽어? 저놈 저거 지금 지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날을 사는 것 같은데 그거 좀 누리게 해 주면 안 돼?"라고 했다.
하지만 김다정은 "나는 자신 없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찢어지는데 지혁이 얼굴 보고 모른 척을 어떻게 해. 지혁이 손 붙잡고 전국 병원 다 돌아다녀 볼 거야. 내가 엄만데, 여보 내가 엄마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지혁이 집에 왔고 엄마를 찾았다. 김다정은 눈물을 참고 아들에게 “데이트 어땠냐”고 물었다. 이지혁은 “엄마니까 얘기해줘야겠다”라면서 지은오와 사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김다정의 눈에 이미 슬픔이 가득 찬 걸 눈치챈 이지혁은 엄마를 따라 부엌으로 갔다.
이지혁은 눈물을 삼키는 김희정을 뒤에서 살포시 끌어안으며 "엄마,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말했다. 김희정은 "우리 아들 철들었네. 미안하다, 고맙다를 한꺼번에 말할 줄도 알고"라고 하며 "우리 아들 한 번 안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혁은 "엄마, 나 괜찮아"라며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