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아내와 내연남이 살해한 시신과 4년 동안 한 방에서 동거해야 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아내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진 후 남편은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눈치챘다. 남편의 분노에 놀란 아내는 내연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서울로 올라온 내연남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집 열쇠를 챙겼다.
가족들이 잠든 밤에 몰래 집에 들어간 내연남은 흉기로 남편을 살해했다. 남편의 신음 소리에 잠에서 깬 아내는 내연남이 남편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방치했고 세 명의 자녀들이 깨어나자 이불을 덮어 다시 잠을 청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취했다.
MC 이지혜는 “작은 소리라면 몰라도 아빠가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소음에 아이들이 잠들 수 있었을지 알 수 없다.”라며 어린아이들이 겪었을 끔찍한 상황에 경악했다.
박 씨를 살해한 뒤 내연남은 비닐과 테이프, 종이박스로 시신을 밀봉했다. 이후 시신을 박스에 넣어 이사를 감행하는 대담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후 4년 동안 시신과 한 집에서 동거를 하며 박 씨의 장애 연금과 기초 수급비 110만 원을 매월 받아 생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연명관 형사가 직접 출연해 미라 시신을 발견하게 된 경위와 범인을 특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더불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범인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신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심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MC 이지혜는 “어떻게 4년 동안 이런 일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는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한탄했다. 안현모 역시 “해외토픽에서나 볼 법한 미라 시신 자체가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경악했다. 재판을 통해 내연남은 징역 22년, 아내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