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끝없는 갈등을 이어가는 웰시코기 형제 ‘만자’와 ‘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반려견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어도 말리지 않는 보호자는 “말리면 물린다.”라며 손을 크게 물려 부상을 입었던 상처들을 공개했다. 훈련사들은 끔찍한 상처들에 할 말을 잃었고 보호자는 더 이상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간절한 도움을 청했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 만자와 머니의 행동을 살피던 훈련사들은 집안 곳곳에서 눈에 띄는 요소들을 발견했다. 고르게 펼쳐지지 않은 배변 패드 위에는 분변들이 지저분하게 흐트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개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 위를 걸어 다녔다.
배변패드는 똑바로 놓여 있지도 않은 채 이곳저곳에 놓여 있었는데, 사료 그릇과 물그릇이 그 사이사이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게다가 물그릇은 언제 닦았는지 모를 정도로 물때가 지저분하게 끼어 있었다.
훈련사들은 “화장실 중간에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는 셈이다.”라며 비위생적인 환경을 지적했다. 반려견들의 건강 상태를 우려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수의사가 먼저 현장 점검에 나서게 됐다.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는 초인종과 노크를 전부 금지 시켜 놓은 메모에 당황해 현관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사들은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 거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집에 들어선 수의사는 관찰 영상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집안 상황에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배변 패드로 뒤덮인 거실을 겨우 지나 안방으로 이동한 수의사는 “카펫은 자주 청소하는지?”를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