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 현장
지난 7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새출발 한다. 배우 황신혜가 방송인 장윤정, 정가은과 함께 '싱글맘'의 활기넘치는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6일 오전, 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는 이예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KBS 1TV 새 예능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 7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의 컨셉트를 살리며 새롭게 탄생하는 리얼리티 관찰예능 프로그램으로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 세 '싱글맘'이 한 집에 모여 살며 생업과 육아로 미뤄왔던 자유와 꿈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KBS 이선희 CP는 "7년에 걸쳐 사랑받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라는 KBS의 소중한 IP를 이어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한 출연진 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했다. 그 고민의 깊이가 프로그램 전반에 잘 녹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시대의 트렌드와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출연진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 '싱글맘'의 삶을 통해 시청자에게 큰 위안과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인 호스트 황신혜는 "그동안의 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겁도 없어진 것 같다"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라는 너무 멋진 프로그램을 이어받게 돼 영광스럽다. 꾸미지 않은 솔직한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 현장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 장윤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싱글맘'이 된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스스로 위축된 채 살아왔던 것 같다. 두 딸에게 건강하고 씩씩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 인생에서 엄마로 살아온 시간이 가장 길다. 그 이야기를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 딸을 키우며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정가은은 “나에게 주어지는 일은 무조건 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출연 제안을 받고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며 "(황신혜, 장윤정)언니들과 고정이 되다니, 용 됐다’ 싶었고, 함께 촬영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예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웃겨 보려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전 개그 욕심이나 센스가 없는 편이라 힘들었다. ‘같이 삽시다’는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끌렸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 이선희 피디는 "세 사람이 자연스럽게 가까원지는 과정은 1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작진이 사활을 걸고 섭외한 만큼 세 분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 현장
한편 이날 황신혜는 "올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많은 이별을 했다. 18년 동안 함께했던 강아지와 이별했고, 어제는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다. 같은 날 올케의 아버님까지 돌아가셨다. 사실 이런 시간이 허락된 것에 감사하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성기 선배님은 제 첫 영화 데뷔작을 같이 촬영했다. 영화계 기둥으로 계셨던 분이 너무 일찍 떠나셔서 너무 아쉽다"고 했다. 황신혜는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황신혜는 안성기와 함께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날>(1987)로 영화 데뷔를 했다. 이어 <개그맨>(이명세 감독,1988), <꿈>(배창호 감독,1990)에 연이어 안성기 배우와 공연했다.
단순한 동거를 넘어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성장해 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따뜻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는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오늘(7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첫 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