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왜곡된 정치적 신념이 불러온 링컨 암살의 배경이 충격을 안겼다.
총기 전문가는 6연발 리볼버가 존재하던 시대에 범인이 단발식 권총을 선택한 이유에 집중했다. 태상호 총기 전문가는 “범인이 매우 뛰어난 실력자이거나 표적에 가깝게 접근하기 쉬운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범인은 ‘존 윌크스 부스’라는 인기 배우였다. 암살 5일 전, 4년 동안 이어진 남북전쟁이 남부 연합의 패배로 끝을 맺었다. 상공업이 발전했던 북부와 달리 대농장주 중심의 농업이 발전한 남부는 값싼 노예 노동력으로 면화와 담배를 생산했다.
부스는 노예제 옹호론자로 링컨의 노예제 폐지에 반대해 암살을 결심한 것. 전쟁 중인 1863년, 링컨이 노예 해방 선언을 공표했고 20만 명에 달하는 노예들이 대거 연방군으로 합류하며 승리를 거뒀다.
암살 3일 전, 링컨은 연설을 통해 해방된 흑인 남성들에게 참정권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스는 현장에서 링컨의 연설을 듣고 분노했고 암살을 계획한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대통령을 살해한 범인의 심리를 분석하며 왜곡된 신념이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 과정을 살폈다. 부스는 링컨을 암살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여겼다.
MC 이지혜 역시 “링컨의 죽음 뒤에 이런 복잡한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몰랐다. 신념에 따라 사회가 갈라졌던 모습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