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라마 작가의 등용문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에서 준비한 KBS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불청객’ (극본 이은미, 연출 노상훈)이 오는 11월 17일 일요일 밤 11시55분에 방송된다.
명품 연기로 이름 높은 배우 강신일이 7년 전 자기 손으로 감옥에 보냈던 살인자 태호와 한 집에 살게 되는 전직 형사 국서 역을 맡았다. 드라마 ‘비밀’과 영화 ‘공범’ 등 현재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강신일이 7년 만에 살인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며 겪게 되는 인간적,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을 모은다.
살인죄로 7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 사건 담당 형사였던 국서를 찾아가는 태호 역은 박주형이 맡았다. 지난해 ‘각시탈’에서 기무라 켄지 역으로, 올해 ‘투윅스’에서는 ‘매력적인 악역’ 윤형진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박주형은 국서-영희 부녀의 평범한 일상을 깨트리며 7년 전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태호의 절박한 몸부림을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다.
또한 엄현경이 국서의 딸로 음험한 비밀을 숨긴 영희 역을 열연한다. 2011년 ‘드라마 스페셜_딸기 아이스크림’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엄현경은 ‘불청객’을 통해 그동안 ‘마의’ ‘굿닥터’ 등에서 다양한 성격의 배역을 거치며 다졌던 물오른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국서(강신일)는 유능한 형사로 일했지만 7년 전 살인사건 이후 형사 일을 그만두고 딸 영희(엄현경)과 함께 살고 있다. 로펌에 다니는 좋은 남자를 만나고, 바라던 대학 교수의 꿈도 가까워진 지금 영희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이때 7년 전 국서가 담당했던 살인사건의 범인 태호(박주형)이 찾아오고, 사이 좋았던 부녀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한다. 드디어 국서, 태호, 영희 앞에 7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가작 수상작인 이은미 작가의 ‘불청객’은 지난해 ‘드라마스페셜_친구 중에 범인이 있다’에서 훌륭한 연출로 이달의 PD상을 수상했으며 ‘직장의 신’을 공동 연출했던 노상훈 감독의 연출로 극본 공모 당선작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전직 형사 부녀와 살인범의 진실게임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_불청객’은 KBS 2TV를 통해 11월 17일 일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