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도 잘해 그게 문제야. 넌 대체 뭐가 문제야. 뭐가 그리 아니꼬운데 말해봐."
최근 피네이션에 새로 합류한 래퍼 디아크(D.Ark)가 신곡 '잠재력 (POTENTIAL)'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 777'에 참가자로 나와 20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며 주목을 받았다. 15살의 최연소 참가자라고 소개하며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귀엽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그가 무대를 시작한 후 분위기는 반전되며 화제의 인물로 단번에 올랐다. 정확한 딕션과 리듬감이 담긴 탁월한 랩실력을 지닌 그는 최근 제시, 던 등이 속한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신곡 '잠재력 (POTENTIAL)'은 디아크가 지난 29일 공개한 오피셜 비디오를 통해 선공개된 곡으로,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유건형, 전병일, 강필성 프로듀서가 만든 트랩과 붐뱁을 넘나드는 비트 위에 디아크는 직접 쓴 가사와 화려한 플로우로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거침없이 담아냈다.
그는 원 컨티뉴어스 숏으로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비트가 달라질 때마다 달라지는 조명 이외에는 화려한 무대나 CG 효과는 하나도 없이 그저 천을 걸어 놓은 무대 위에서 랩으로만 이어지는 흐름은 그의 랩 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너가 평가서에 뭐라 하든, 치고받든 상관없어 너보다는 내가 나아"라고 말하는 그의 가사는 나이와 상관 없이 그를 무시했던 이들에 대한 일침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천이 걷어지며 나온 것은 피네이션의 로고였다. 피네이션에 합류해 앞으로 열심히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가 담겨 있는 장면을 끝으로 그는 여유롭게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웃음을 짓고 자리를 떠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디아크(D.Ark) - '잠재력 (POTENTIAL)'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