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차정원이 공난숙이 꾸민 계략에 빠져 한혜라의 멱살을 잡았다.
디자인 감정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은 결국 건향 그룹 진태석(최종환) 회장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진태석은 진세훈(한기웅)에게 주영채(이효나)를 징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는 주하늘(설정환)에게 부회장 자리를 빼앗기고 자존심에 해를 입은 진세훈에 또 한 번의 큰 상처를 입힌다.
한혜라(이일화)와 진태석은 주영채의 처분을 부회장인 주하늘에게 일임한다. 고민 끝에 주하늘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고 주영채를 대기발령 처리했다. 신상품 관련 팀장 자리는 차정원(이시아)에게 돌아갔고 주영채는 탕비실 구석 자리로 쫓겨났다.
소식을 접한 진세훈이 주하늘을 찾아가 대기 발령 처분에 항의했다. 목소리가 높아지자 진태석이 들이닥쳤고 “최종 결정은 주하늘 부회장이 했고 난 반대 안 했어.”라는 입장을 밝혀 진세훈을 당황케했다.
진태석은 “건향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주하늘 부회장을 이 자리에 앉힌 거야. 그에 걸맞은 결정이었어.”라며 주하늘의 손을 들어줬다.
공난숙(이승연)은 한혜라가 진태석을 조종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한혜라를 찾아간 공난숙은 “내가 이대로 물러날 줄 알아?”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고 한혜라는 “임신 초기에는 몸조심해야지.”라며 앞으로 같이 지내며 보살펴 주겠다며 시집살이를 예고했다.
일단 후퇴한 공난숙은 보복성 기사를 준비했다. 다음 날, 한혜라는 전 남편이자 차정원의 친부가 가정 폭력범으로 포장된, 공난숙이 꾸며낸 가짜 뉴스를 마주하게 됐다. 뉴스를 확인한 차정원은 한혜라를 찾아갔고 “당신 사람 아니야!”라며 분노의 멱살을 잡고 울분을 터트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