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차정원의 디자인을 훔친 주영채가 대기발령 처리됐다.
차정원(이시아)의 디자인을 베낀 일로 추궁 받던 주영채(이효나)는 주하늘(설정환)에게 “모르는 척해줘.”라며 디자인을 훔쳤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주하늘이 “너 감정 결과 조작했어?”를 묻자 주영채는 “난 아냐!”라고 답했고 이에 주하늘은 공난숙(이승연)의 개입 사실을 눈치챘다.
잠시 당황하던 주영채는 “나 건향 그룹 며느리야. 내가 차정원 디자인 훔쳤다는 거 들통나면 건향 그룹 이미지 먹칠하는 거야. 이제 막 부회장 오른 오빠 이미지는 어떨 것 같아?”라며 안하무인으로 주하늘을 겁박하기 시작했다.
주하늘은 “눈 가리고 아웅할 생각 마.”라고 선을 그었고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거짓과 편법은 절대 통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라며 주영채와 그의 뒤를 봐주고 있는 공난숙에게 경고를 전했다.
감정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은 결국 건향 그룹 진태석(최종환) 회장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진태석은 진세훈(한기웅)에게 주영채를 징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는 주하늘에게 부회장 자리를 빼앗기고 자존심에 해를 입은 진세훈에 또 한 번의 큰 상처를 입힌다.
한혜라(이일화)와 진태석은 주영채의 처분을 부회장인 주하늘에게 일임한다. 고민 끝에 주하늘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고 주영채를 대기발령 처리했다. 신상품 관련 팀장 자리는 차정원에게 돌아갔고 주영채는 탕비실 구석 자리로 쫓겨났다.
소식을 접한 진세훈이 주하늘을 찾아가 대기 발령 처분에 항의했다. 목소리가 높아지자 진태석이 들이닥쳤고 “최종 결정은 주하늘 부회장이 했고 난 반대 안 했어.”라는 입장을 밝혀 진세훈을 당황케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