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한혜라의 불신을 확인한 차정원이 감정의 골을 키웠다.
가짜 디자인 감정서를 확인하고 의심을 굳힌 한혜라(이일화)에 실망한 차정원(이시아)은 “당신이 찾던 진실이에요.”라며 진짜 감정서가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다급하게 봉투를 열어본 한혜라는 차정원의 디자인이 진짜라는 감정서를 확인했고 “뭐가 진짜지…?”라고 중얼거리며 재차 혼란을 겪었다.
다음 날, 차정원은 주영채(이효나)가 제출한 감정서에 이의를 제기했다. 진세미(최다음) 팀장은 “당신 같은 디자이너는 여기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차정원에게 사표를 권했다.
하지만 차정원은 “결과 인정 못합니다. 주영채 디자이너가 제 작품을 훔친 게 맞습니다.”라며 끝까지 맞섰다. 주영채는 “너무 추하지 않니? 피해의식 있는 건 알았지만 이제는 불쌍할 지경이야.”라며 비아냥거렸고 결국 주하늘(설정환) 부회장이 중재에 나서게 됐다.
단둘이 있게 되자 주영채는 주하늘에게 “모르는 척해줘.”라며 차정원의 디자인을 훔쳤다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고백했다. 주하늘이 “너 감정 결과 조작했어?”를 묻자 주영채는 “난 아냐!”라고 답했고 이에 주하늘은 공난숙(이승연)의 개입 사실을 눈치챘다.
잠시 당황하던 주영채는 “나 건향 그룹 며느리야. 내가 차정원 디자인 훔쳤다는 거 들통나면 건향 그룹 이미지 먹칠하는 거야. 이제 막 부회장 오른 오빠 이미지는 어떨 것 같아?”라며 안하무인으로 주하늘을 겁박하기 시작했다.
주하늘은 “눈 가리고 아웅할 생각 마.”라고 선을 그었고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거짓과 편법은 절대 통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라며 주영채와 그의 뒤를 봐주고 있는 공난숙에게 경고를 전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