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캡처
차정원이 공난숙이 가짜 감정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공난숙(이승연)의 사주를 받은 안지나(공다임)가 차정원(이시아)에게 감정서 조작 사실을 털어놓았다. 차정원은 공난숙이 조작한 가짜 감정서를 안지나를 통해 회수해 한혜라(이일화)에게 전달하게 했다.
일을 마치 안지나에게 차정원은 “가짜 감정서를 보고도 내 말을 믿어줄지 궁금했어요.”라며 진짜 감정서를 갖고 있음에도 한혜라를 테스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진본을 한혜라에게 넘긴 걸 알면 공난숙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라는 또 다른 이유를 덧붙였다.
차정원은 감정 결과에 혼란해하는 한혜라에 실망감을 느꼈다. 한혜라는 “그럼 내가 뭘 믿어야 하니?”라고 되물었고 차정원은 “내가 그 정도로 바닥은 아니라는 거 아실 줄 알았어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눈빛이 흔들리는 한혜라에 차정원은 “자라는 동안 지켜보지는 않았더라도 내 말에 한 번쯤은 귀 기울이고 믿음을 보여줄 수는 없나요?”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한혜라는 “넌 신분을 속이고 내 며느리까지 됐어.”라며 반박을 시작했다.
말싸움에 지친 차정원은 “당신이 찾던 진실이에요.”라며 진짜 감정서가 담긴 봉투를 내밀었다. 다급하게 봉투를 열어본 한혜라는 차정원의 디자인이 진짜라는 감정서를 확인했고 “뭐가 진짜지…?”라고 중얼거리며 재차 혼란을 겪었다.
다음 날, 차정원은 주영채(이효나)가 제출한 감정서에 이의를 제기했다. 진세미(최다음) 팀장은 “당신 같은 디자이너는 여기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차정원에게 사표를 권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봄)는 각자 거짓된 리플리 인생을 살아오던 모녀가 고부 관계로 만나 건향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치르는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