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딘딘이 시청자들의 손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 1박2일은 경상남도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연말 고생 정산 레이스’ 두 번째 이야기로 펼쳐졌다.
이날 경남 남해의 바닷가를 찾은 멤버들은 입수식을 앞두고 흙 포대와 타이어를 옮기는 '남해 바다 운송전'에 돌입했다. 입수식이 걸린 미션인 만큼 멤버들은 사활을 걸고 게임에 임했다. 결국 김종민, 이준, 유선호는 역전에 성공하며 입수 면제 기쁨을 만끽했다.
입수식 촬영을 위해 300kg의 지미집이 등장하자 이들의 기쁨은 더 커졌다. 김종민과 이준은 장비 이동을 도우면서 입수 면제의 기쁨을 여유있게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나 3일 전에 제임스 카메론이랑 있었다"며 입수 운명을 거부하고 싶어했다. 세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용감하게 바다로 들어갔다.
딘딘은 "2025년도 1박 2일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2026년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외치며 시원하게 몸을 던졌다. 세 사람은 시원하게 한 번에 입수에 성공했지만, 들어가기가 무섭게 바다 밖으로 줄행랑쳤다. 너무나 추웠기 때문. 입수 멤버들은 호들갑을 떨며 “모포”를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에 앞서 ‘1박 2일’ 팬들이 보내준 손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8세 초등학생부터 80세 할머니, 폴란드 국적의 외국인 팬까지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 멤버들은 올 한 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모든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감정이 벅차오른 딘딘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다른 멤버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딘딘은 목멘 목소리로 “입수하러 가시죠”라며 자진 입수까지 제안하는 보기 드문 의욕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힘들 때도 있고, 스트레스받을 때도 있는데, 우리 때문에 일주일을 버틴단 얘기를 들으면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한 주를 버티게 되는 희망이 된다는 게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