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독립영화에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선정되었다. 또 올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인으로는 인디다큐페스티발의 최민아 사무국장이 선정되었다.
독립영화협회는 <남매의 여름밤>에 대해 “사려깊은 시선과 뛰어난 연출이 돋보였으며 대중으로부터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이끄는데 기여했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누구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연출로 2020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준 독립영화”라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 선정된 최민아 사무국장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인디다큐페스티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영화제의 역할, 지향, 정체성을 고민하고 영화제 운영에 누구보다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한국독립다큐멘터리 창작자, 연구자,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며 독립다큐멘터리를 어떻게 소개할지 고민하고 실천한 활동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주년을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 영화제를 진행한 것과 더불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독립영화’에 추천된 영화는 <69세>, <고양이 집사>,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기억의 전쟁>, <남매의 여름밤>, <내언니전지현과 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목요일>, <바람의 언덕>, <사당동 더하기 33>, <실>, <야구소녀>, <에듀케이션>, <온 세상이 하얗다>, <웰컴 투 X-월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작년에 봤던 새>, <잔칫날>, <재춘언니>, <찬실이는 복도 많지>,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 금기에 도전> 등이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영화 ‘남매의 여름밤’ 스틸]